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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용어

메티마졸 약리작용 및 상호작용, 주의사항 및 부작용

by 허쉬딘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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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티마졸

메티마졸은 갑상선호르몬 합성을 억제하여 *갑상선기능항진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쓰이는 약물입니다. 과량 투여 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저하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검사와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임부 또는 수유부에의 사용은 제한적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은 목의 앞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의 신호를 받아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체온을 유지하고 전신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필요량보다 많이 만들거나 과도한 갑상선 자극 호르몬으로 인해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 *교감신경이 흥분하고 에너지가 과하게 생성됩니다. 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덥고 땀이 많이 나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며 체중이 줄어드는 등의 증상을 일컬어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고 합니다. 갑상선중독증으로 불리기도 하며, 가장 흔한 원인인 *그레이브스병과 혼용되기도 합니다. 

 

* 그레이브스병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자가면역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함으로써 필요량 이상의 갑상선호르몬이 만들어지는 질병입니다.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한 자가면역 이상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티마졸 약리작용 

메티마졸은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방해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체내 요오드를 이용해 만들어지는데, 요오드가 산화되는 과정을 억제함으로써 갑상선호르몬 합성을 줄입니다. 

 

 

 

메티마졸 효능 효과 

과도한 갑상선호르몬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을 완화합니다. 보다 빠른 증상 완화를 위해 *베타차단제를 병용할 수 있습니다. 

 

*베타차단제

교감신경의 베타수용체를 차단하여 심근 수축력과 심장 박동수를 감소시키는 약물계열입니다. 성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주로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부정맥 등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메티마졸 상호작용 

메티마졸은 간에서 대사 되는 약물이므로 같은 효소가 관여하는 다른 약물의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과 함께 투여하면 부작용 위험이 증가합니다. 함께 투여 시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메티마졸에 의해 부작용이 증가되는 약물 

항정신병약(클로자핀) 등 골수억제 가능성이 있는 약물, 항응고제(와파린) 등 

 

2) 메티마졸에 의해 효과가 감소하는 약물

*방사성요오드, 전신 스테로이드, 일부 항암제(5-FU) 등 

 

*방사성요오드 

방사선을 방출하는 요오드의 방사성 동위원소로 '옥소'라고도 불립니다. 섭취 시 갑상선 세포에 선택적으로 흡수되어 세포를 파괴하기 때문에 갑상선기능항진증 또는 갑상선암 치료 요법으로 활용됩니다. 요오드로부터 갑상선호르몬이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메티마졸은 방사성요오드의 효과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옥소치료 3~4일 전 중단합니다.

 

 

 

메티마졸 용법 

현재 국내에서는 메니마졸 5mg을 함유하고 있는 부광메티마졸®만 시판되고 있습니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으며, 치료시기에 따른 상용량은 환자의 증상과 반응에 따라 다릅니다. 

 

1) 초기 (성인기준)

하루에 15mg(경증), 30~40mg(중등도), 또는 60mg(중증)을 3회로 나누어 투여 

 

2) 유지 (성인기준)

초기 용량에서 점차 감량하여 하루에 5~15mg을 1~2회 나누어 투여 

 

 

 

메티마졸 금기사항 

1) 때때로 무과립구증,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등 골수억제로 인한 면역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해당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습니다. 

 

2) 시판 후 메티마졸을 투여받은 환자에서 급성 췌장염이 있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해당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습니다. 

 

 

 

메티마졸 주의사항

 

1) 복용 시작 후 다른 이유 없이 감기증상과 유사한 열, 전신무력감, 인후통 등이 나타나면 약물로 인한 면역저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알립니다. 

 

2) 약물투여 후 간기능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간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에게는 주의해서 투여합니다. 복용 후 식욕부진, 가려움, 오른쪽 상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간기능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과량 투여 시 갑상선호르몬이 필요량보다 부족해지면서 저하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검사와 그 결과에 따른 점진적인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4) 소아, 청소년 사용 

청소년의 경우 성인의 용량을 따릅니다. 소아의 경우 치료 초기에는 하루에 체중(kg) 당 0.4mg을 3번으로 나누어 투여하고, 증상이 사라지면 초기의 절반 용량으로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5) 고령자 사용 

• 고령자의 경우 성인 용량을 따릅니다. 

• 간기능 또는 신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의 용량 조절은 허가사항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며, 환자의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관찰하며 투여해야 합니다. 

 

6) 임부 및 수유부 사용 

• 임부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임신초기에 고용량의 메티마졸에 노출되면 갑상선기능저하, 안면기형, 피부 무형성증 등의 태아 기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부의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치료되지 않는 상태인 것 또한 태아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치료의 유익성과 위해성을 평가하여 필요한 최소량을 투여합니다. 

• 소량의 약물이 모유를 통해 전달되어 유아의 갑상선기능과 성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유부에게는 치료에 필요한 최소량을 투여하면서 면밀히 관찰합니다. 

 

 

 

메티마졸 부작용 

부작용이 발생하면 의사, 약사 등 전문가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소화기계 : 구역, 구토, 설사, 식욕부진, 급성 췌장염 등 

- 중추신경계 : 두통, 어지러움 등

- 피부 : 가려움, 발진, 두드러기 등 

- 혈액 : 무과립구증,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등 

- 간장 : 간장애, 담즙울체성 간염, 황달 등 

- 기타 : 림프절 비대, 관절통, 근육통, 신장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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